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, 쿠팡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, 쿠팡과 동종 업계인 유통·이커머스 업계에서 조차 "쿠팡이 왜 저렇게 일처리를 하는지 모르겠다"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이 빚어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쿠팡의 미국식 조직문화가 꼽히는데, 쿠팡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쿠팡 경영진이 판단을 내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 증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의 90% 이상이 한국에서 발생하지만,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는 점에서 쿠팡은 '미국 기업'입니다. <br /> <br />쿠팡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“쿠팡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미국 투자자로, 이번 사태 이후에도 주가 하락을 가장 걱정했다”며 “중요도를 따지자면 1순위는 미국 증시, 2위가 고객 이탈”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 모회사 쿠팡Inc 경영진의 절반 이상이 미국인인 점도 논란을 키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쿠팡 전 임원은 "발로 뛰어야 하는 영업·대관·홍보 외에 경영진은 대부분 외국인"이라며 "한국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니 논란이 커지는 배경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‘법적으로 문제없는데 왜?’라며 납득하지 못한다"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쿠팡 경영진이 이번 유출 사태가 터진 후 가장 먼저 내린 지시도 ‘미국 상장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’를 찾는 일이었다고 알려졌는데, 이는 대응 방식도 철저히 미국 기업을 벤치마킹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쿠팡의 일부 한국인 임원은 지난 4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당시 최태원 SK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사례를 들며 김 의장에게 빠르게 사과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인 경영진은 “미국에서 개인정보 유출됐다고 (CEO가 아닌) 오너가 사과하는 사례는 없다”며 조사에 집중해 사태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311718063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